은행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전주향교'

전주향교 全州鄕校, Jeonjuhyanggyo confucian School
완산구 교동 26-3 063-288-4544 www.jjhyanggyo.or.kr




향교는 공자와 그 제자들을 제사지내는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국가 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했다. 전주향교는 고려 공민왕 3년(1354년)에 현재의 위치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경기전이 들어선 이후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와 회초리 소리 때문에 “태조의 영령이 편이 쉴 수 없다”는 이유로 외곽으로 이사를 갔다가 성안의 양반 자제들이 다니기가 불편해 선조 36년(1603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현재의 향교는 1987년 대대적인 보수를 거친 것으로 1992년 사적 제379호로 지정됐다. 향교는 대성전과 명륜당으로 구분된다. 대성전은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곳이고, 명륜당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곳이다.

대성전 중앙에는 공자를 비롯해 유학의 4대 성현인 안자(顔子)·증자(曾子)·자사(子思)·맹자(孟子)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중국 성현과 ‘동방 18현’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명륜 당 건물구조는 전형적인 일자형 한옥구조로 만들어 졌다. 명륜당 앞에는 450년 된 은행나무가 각각 2그루씩 있다. 벌레를 타지 않는 은행나무처럼 유생들도 건전하게 자라 바른 사람이 되라는 의미이다.

현재 향교는 공간의 본래의 취지를 살려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전통교육의 장으로, 수려한 풍광으로 인해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 부부의 연으로 백년가약을 맺 는 선남선녀들의 전통혼례식장 등 다양하게 활용되어지고 있다.

가을 노랑색의 은행단풍 경치가 장관이다. 김혜수 주연의 ‘yMca 야구단’ 과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동방 18현
동방 18현은 신라시대부터 고종에 이르기까지 동방의 위대한 유학자 18명을 가리킨다.

한국의 명현으로서 봉안된 순위는 고종 때까지 합하여 최치원(崔致遠)·설총(薛聰)·안유(安裕:安珦)·정몽주(鄭夢周)·김굉필(金宏弼)·정여창(鄭汝昌)·조광조(趙光祖)·이언적(李彦迪)·이황(李滉)·이이(李珥)·성혼(成渾)·김장생(金長生)·송시열(宋時烈)·송준길(宋浚吉)·박세채(朴世采)·김인후(金麟厚)·조헌(趙 憲)·김집(金集) 등 18명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양사재(養士齋)

양사재는 향교의 부속 건물로 유생들을 교육했던 공간이다.

서당공부를 마친 재능 있는 청소년들은 이곳에 모여 생원, 진사공부를 했다. 진사시험에 합격하면 양사재에서 합격사실을 알리는 부표(附表)를 해야 비로소 인정될 정도였으니, 선비들에게 는 매우 영향력 있는 교육공간이었던 셈이다.

1897년 전라북도공립소학교의 인가를 얻어 전주초등학교가 설립되면서 전라북도 신교육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글 읽는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은 양사재는 너무 낡아 1980년 집터를 돋우고 옛 모습을 살려 고쳐지었다.

2002년에는 뜻 있는 젊은이들이 향교재단으로부터 장기 임대해 1백여 년 전의 원형을 복구해 한옥민박과 야생차를 보급하는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1951년부터 1956년까지 시조시인 가람 이병기 선생이 기거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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